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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하는 개구리 Re-구리입니다.

 

오늘은 한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름이고, 저도 이번에 처음알게된 그 인물은 바로 당나라때의 시인 두보(杜甫)입니다.

시인 두보

두보는 잘 모르지만, 이백은 그래도 조금 더 잘알려진 시인이죠. 그 이백과 함께 이두(李杜)라고 불리우는 걸 보면 두보의 명성이 어느정도 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보의 시(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한시)는 침울한 내용의 시를 많이 적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의 성장 배경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어릴적부터 시를 짓는 것에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문인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똑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3세 되던 해에 과거 시험을 보았지만 낙방하고 중국 곳곳을 여행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행을 하면서 많은 시를 썼으며, 현존하는 시는 1천 4백 5십여수의 시를 남겼습니다.

 

그 중 우리에게도 잘알려진 시 중에 하나가 바로 '봄을 바라보다'라는 뜻을 가진 춘망(春望)이라는 시입니다.

 

춘망 두보

나라가 파망하니 산과 강만 남아 있고.

성 안에 찾아온 봄, 풀과 나무만이 무성하구나.

시절을 느껴보니 꽃이 나의 눈물을 뿌리게 하고,

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가 나의 마음을 놀라게 하누나.

봉화가 연이어 삼 개월을 이으니, (삼 개월째라는 해석도 있지만, 3월이라는 해석도 있음.)

집에서 오는 편지는 만금보다 비싸구나.

흰 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지고,

(남은 머리를)다 모아도 비녀를 꽂지 못하겠네.

 

두보가 아내와 자식을 만나러 갔다가 안녹산의 군대에 잡혀 장안에 연금되었을 당시 전쟁의 비극화 혈육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라고 합니다.

 

두보는 죽음까지도 비극적이었습니다.

 

친구 이백은 달을 따려다 죽었다는 말처럼 낭만적인? 죽음을 맞았지만

 

두보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해 많은 곳을 여행하다 고을 수령이 소고기와 백주를 가져다 주었더니 너무나 굶주린 상태에서 먹다 죽었다고 합니다. 죽음 자체도 비극적 죽음이습니다.

 

제가 이렇게 두보에 대해서 알아본 이유는 바로 '19.06.07~06.09 천안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두보 공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시, 삶을 무용극으로 만들었다하니 적지 않은 기대가 됩니다.

 

3일간만 진행하는 공연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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